존경하는 10만 완주군민여러분!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댁내 행복과 평안함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푸른 용, 즉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용은 예로부터 힘과 권위, 용맹함, 풍요 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2024년은 코로나 이후 침체되고 있는 우리 경제가 용의 기운을 받아 활로를 찾고, 우리의 일상도 풍요로워 질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우리 완주군의회는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오른다’는 뜻의 ‘등고자비(登高自卑)’를 2024년도 사자성어를 선정해, 모든 일을 주민들의 뜻에 따라 모든 일을 순서대로 차분히 진행하고자 합니다.
시냇물이 흘러 강이 되고, 또 강이 흘러 바다가 되듯이,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순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물이 흐르기 위해서는 웅덩이를 채워야 물이 흘러갈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이치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일에는 순서와 절차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의회는 이와 같은 마음으로 모든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절차와 과정을 명확히 하여, 완주군이 탄탄한 반석위에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등고자비’라는 고사성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 중에 ‘지위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낮춘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우리 완주군의회 의원들은 스스로가 주민들의 심부름꾼임을 가슴깊이 기억하고, 좀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완주군민 여러분!
올해는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명칭으로 128년 만에 바뀌고 새롭게 출범합니다.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올 해, 완주군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비상하는 용(龍)이 되고자 각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완주군의회와 완주군이 모두 하나의 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의 핵심으로 떠오르길 희망합니다.
하지만 그저 생각만 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정책과 도정을 바로 이해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때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서둘러 가는 것 보다,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 준비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며, 제일 빠른 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혼자만의 생각과 힘으로 절대 배가 앞으로 전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아야 가능합니다. 이제 우리는 작은 강을 떠나 큰 바다로 나아가는 원대한 꿈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꿈은 노력하는 자만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완주군민 여러분!
우리 제9대 완주군의회는 출범과 함께 내걸었던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 더불어 발전하는 완주’라는 슬로건을 가슴에 새기고, 올 한해 더욱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완주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당부 드리며, 2024년 갑진년 새해 뜻하는 소원 이루시고,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1. 완주군의장 서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