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완주군수배 상생화합 농악경연대회’에서 봉동풍물보존회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구랍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완주군이 주최, (사)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이사장 이상배. 이하 완주생문동)가 주관한 가운데 완주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앞서 완주생문동이 공개모집을 통해 완주군 12개의 농악단이 참가를 신청했다. 그리고 이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 결과, 봉동풍물보존회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서콩쥐팥쥐농악단이 금상을, 비봉농악단이 완주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12개 팀의 열띤 경쟁 속에서도 연주 중 꽹과리채가 부러진 상대 팀을 위해 채를 빌려주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고산농악단은 고산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최연소 상쇠가 출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식전 공연으로 민요동호회 ‘소리로노세’가 무대에 올랐으며, 봉동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농악단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유희태 군수는 “농악은 우리가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문화이자 예술이다”며 “완주군 농악을 지키고 있는 여러분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13개 읍면에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완주군의 농악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사)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 농악분과를 신설,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