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훈(47)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변호사·전 전북도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에 도전한다.
두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전북도의회와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다시 전북을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위대한 역사를 지닌 전북이 점점 낙후되어가고 있고, 특히 올해는 전북도가 새만금 잼버리 국제행사로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정부의 새만금예산 5000억 삭감시도, 선관위의 전북 국회의원선거구 9석 감소 시도 등 동네북 신세로 전락됐다”면서 “전북도민이 더 이상 꿈도 희망도 품을 수 없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총선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북은 과거에 전라도 최고 행정관청인 전라감영을 보유했었고, 임진왜란 초기에 전라도로 진출하려는 왜군을 완주의 웅치전투, 대둔산 인근 이치전투에서 물리쳐 호남을 보전하고, 국가를 보위했던 위대한 역사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 인구가 175만으로 전체인구 대비 3.4% 인구비율에 그치고, 전북 국회의원 지역구 10석으로 전체 의석수 대비 3.9% 의석비율을 차지하고, 이마저도 1석이 축소될 우려가 있는 초라한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국고용정보원의 인구소멸 위험지수에 따르면 14개 시·군 중 10개 시·군이 위험진입단계로 빨간불이 켜졌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두 부위원장은 “변호사가 되어 젊은 시절 지역에 돌아와 일이노이주의회 상원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한 오바마 대통령처럼 저도 변호사가 되어 젊은 시절 고향에 돌아와 마을변호사로 공익활동, 전북도의회 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듯이 꼭 국회에 입성해 다시 완주·진안·무주·장수를 비롯한 전북을 위대하게 만들어 전북도민에게 꿈과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세훈 부위원장은 봉동읍 출신으로, 봉동초와 완주중, 전라고,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완주군 개업변호사 및 완주군 13개 읍·면 마을변호사로 활약했다.
또한 제19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법률인권특보, 제11대 최연소 전북도의원으로 당선, 제8대 완주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바 있다.
최근까지 대법원 국선변호인, 전주지방법원 조정위원, 전주지방검찰청 국민소통 옴부즈만위원, 전주 완산경찰서 수사지원상담센터 자문변호사를 역임하면서 법조인으로서 공익활동에 맹활약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웅치·이치전투 기념사업회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