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면 소재, 대덕초등학교(교장 박경숙)전교생 56명이 쓴 ‘어린이 손바닥 동시(도서출판 브로콜리숲)’가 지난 20일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대덕초 전교생이 시를 쓰고, 그에 어울리는 삽화를 그려 출간하게 된 이 동시집은 아이들이 쓴 국내 최초의 ‘손바닥 동시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대덕초 곳곳에는 ‘좋은 시’가 연중 게시돼 교육공동체가 평소 시를 친근하게 접하고 있으며, 시를 함께 낭송하면서 정서를 아름답게 가꾸는 문화가 조성돼 있다. 또한 인문학적 소양과 시 감수성 향상을 위해 ‘오리시인’으로 불리는 유강희 시인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 시인의 마음처럼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가고 있다. 박경숙 교장은 “유강희 시인과 함께하는 ‘어린이 손바닥 동시’를 출간하게 돼 기쁘다”며 “‘책 출간’이라는 황금씨앗을 전교생에게 심어주어 미래의 꿈을 자신감 있게 가꾸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27일(월) ‘어린이 손바닥 동시’ 책 출간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