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농협(조합장 정성권)의 한 직원이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피해를 막아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주인공은 경천지점 예금계 근무하는 이명주 대리로,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냄으로써 농협 대외 이미지 제고와 신뢰도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 7일 운주농협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해외에서 장모(남. 87)어르신의 집으로 “본인 명의 계좌가 안전하지 않다”며 “현금으로 찾아와서 문제를 해결한 뒤, 다시 은행에 입금하라”는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고 난 뒤, 어르신은 운주농협 경천지점을 찾았다. 그런데 한꺼번에 많은 현금을 인출하는 것을 보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이명주 대리는 어르신으로부터 상황을 들은 뒤, 보이스피싱이라고 직감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후 인근 파출소에서 경찰관이 함께 어르신 댁으로 가서 다시 전화를 받았는데, 눈치 챈 사기범들이 바로 끊어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했다.
한편 완주경찰서(서장 이인영)는 해외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이명주 대리 감사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