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완주지회(회장 전일환. 완주예총) 산하 문인협회 완주지부(회장 강지애. 완주문인협회)는 지난 11일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만경강 따라 흐르는 완주연가(完州戀歌)’라는 제목의 ‘완주문학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유미숙 여원시낭송연구회장이 연출, 공연시낭송 형식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강지애 회장을 비롯한 완주문인협회원, 전일환 완주예총회장, 유희태 군수와 아내 박길주 여사,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과 이주갑·이순덕 의원, 윤수봉 도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부로 나뉘어 펼쳐졌다. 먼저 1부는 국민의례, 인사말, 내빈소개, 축사 순으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강지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완주문학제는 완주문인들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로, 한해의 우수 작품을 선정해 완주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학의 부흥을 이끌기 위해 개최됐다”며 “행사를 계기로 완주가 대한민국 최고의 감성 힐링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여원국악단의 개막연주를 끝으로 1부가 마무리 되고, 이어 2부 완주연가는 유대준(작은 불꽃 하나도), 강지애(아버지의 길), 김기화(바람따라 구름따라), 김계식(사모곡), 전일환(길), 이영화(만경에 폭을 대다)등 완주 문인들이 쓴 감성 충만한 시가 각각 유미숙, 추명숙, 주미숙·장옥화, 김미숙, 김길현, 전명옥 등 낭송가들의 낭랑한 목소리로 아름답게 옷 입혀졌다. 아울러 가수 박동일·유진·이숙경·이희경씨와 조이플(타악), 강지수(바이올린), 박창규(하모니카), 여원국악단 등이 무대 위에서 완주문인들의 문학작품을 춤과 노래, 연주로 다양하게 표현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유희태 군수가 자신의 살아온 삶과 닮은 ‘민들레’시가 영상 이미지와 함께 낭송되면서 깊고 진한 울림을 전했다. 한편 이날 완주관광 활성화와 완주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민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디카시 공모전’시상식도 진행됐다. 접수된 200여 편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박소영씨(대상. 대전광역시)를 비롯 총 8명을 선정·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