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천사’로 많이 알려진 용진읍(읍장 이애희)에서 미담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채우고 있다.
지난 8일 이장협의회(회장 정명석)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정자)가 ‘사랑의 쌀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연 것.
나눔 행사는 올해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지난 6월부터 이장들이 모내기, 벼베기, 마지막 도정작업까지 구슬땀 흘려 수확한 1,800만원 상당의 백미 6,000kg을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 600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지난 8월에 직접 파종해 수확한 배추와 채소로, 김장김치 400박스(1000포기)를 담가 관내 소외계층 200여 세대에 전달하며, 안부도 챙겼다.
정명석 이장협의회장은 “사랑의 쌀, 사랑의 배추를 위해 각종 농기계와 장비로 재능기부를 해주신 이장, 명예이장님들, 그리고 매년 사랑의 쌀을 무료로 도정해 주신 간중정미소 강기석 대표와 항상 한마음으로 함께해 준 부녀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정자 새마을부녀회장은 “오늘 행사를 후원해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이장님들과 용진농협 조합장님, 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장, 용진읍 애향운동본부 지부장님, 완주군 산림조합장님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