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면 해월리 원해월마을은 지금 국화 꽃향기로 가득 차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지난 1일 소양면(면장 홍성삼)에 따르면 매년 가을, 원해월마을에는 직접 가꾼 국화를 마을회관 앞에 전시하는 ‘꽃 나눔 봉사’를 펼치는 한 주민의 미담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채우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마을 최고령 조인숙(88)어르신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꽃향기를 만끽하며 풍요로운 가을을 보내길 바란다”며 국화를 마을회관에 지난 달 말부터 내놓았다. 지역주민들은 “가을을 알리는 국화 향 덕분에 경로당 쉼터가 환해지고, 꽃을 보는 내 마음도 행복하다”며 조인숙 어르신을 칭찬했다. 홍성삼 소양면장은 “어르신이 마을 주민들과 꽃으로 마음을 함께 나누시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소양면이 더욱 아름답고, 건강한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5-06-24 10: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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