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관장 이재정. 완주문화재단 위탁)이 진행한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나도 큐레이터’가 3개 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나도 아트큐레이터’는 완주군의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혼합현실 전시공간에서 전시회를 만드는 큐레이터 직업·진로 체험교육 프로그램. 특히 완주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의 높은 참여 열기에다 강사 등 스태프의 내실 있는 교육이 더해지면서 호평이 이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 앞서‘학생들의 창조성을 어떻게 발현시켜 나가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이를 ‘각 교육 과정에서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과 준비가 필요했다. 때문에 자칫 어른들의 편견이 학생들의 창조성을 방해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칭찬과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학생들은 놀라운 창작 활동을 보여줬다. 이재정 관장은 “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발견한 놀라운 예술적인 경험은 미래의 예술가 및 예술기획자, 큐레이터로 성장해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됐으리라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만든 작품 200여 점 가운데 엄선, 특별 전시회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