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향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완주향어영어조합법인과 (사)전국내수면향어양식협회가 주관하고, 완주군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이서면 지사울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특히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 가운데도 불구하고, 주말을 맞아 이서면 주민들은 물론 전주, 익산 등 인근 지역에서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향어 무료 시식 및 할인판매를 통해 향어회, 향어회국수, 향어초밥, 향어탕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맛볼 수 있었다.
또한 먹거리 판매장에서는 이서면의 특산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아이들이 함께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어류, 파충류, 곤충 등 전시 코너와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가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함께 주무대에서는 향어 가요제와 초대가수 공연 등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올해 축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 방사능 위험이 없는 완주 특산품인 향어의 소비촉진 및 홍보에 역점을 두고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향어 소비촉진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완주 향어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대중에게 널리 홍보, 소비를 촉진하여 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서면은 전국의 향어 40%를 생산·보급하는 등 국내 내수면어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서면에서 생산되는 향어는 향토에서 양식돼 맛과 식감이 우수하고, 오메가3,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분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