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등급의 국제주니어대회인 ‘2023 ITF 하나증권 완주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J300)’가 지난 달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9일간 완주테니스장에서 펼쳐졌다.
국제테니스연맹과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완주군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ITF(국제테니스연맹) 국제주니어대회 중 두 번째로 높은 J300 등급 대회로, 단식 우승 시 ITF 주니어 랭킹포인트 300점이 주어졌다.
아울러 국내 주니어 선수들에게는 세계 주니어 랭킹포인트 획득 및 2024년 각종 주니어대회 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민국 주니어선수를 비롯해 호주, 태국, 뉴질랜드,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홍콩, 영국, 중국 등 12개국에서 랭킹획득을 위해 500여명의 선수단이 완주를 찾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정희균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이 재임시절, 완주군의 스포츠마케팅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별히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테니스종목 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종목 마케팅에도 벤치마킹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최측에서는 대회 기간 중 추석 연휴를 맞아 10월 1일부터 2일까지 대회장 내 잔디밭에서 해외 선수를 대상으로 한국 전통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실제 ‘완주 두억 행복드림 마을 자원봉사단 회원들이 선수들에게 전통제기만들기, 연만들기, 지게 만들기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