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쉰 한 번 째 맞은 봉동읍민의 날 행사가 내년을 기약하며 폐막됐다. 지난 10일 열린 읍민의 날 행사는 봉동상장기공원과 봉신교 일원 등에서 주민 5천여 명이 참여, 화합과 소통을 통해 완주 경제의 심장부에 사는 봉동 주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저 이날 오후 3시, 봉동상장기공원에서는 제전위원회(위원장 윤정필)가 주관, 봉동읍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산제가 엄숙히 거행됐다. 당산제를 지낸 뒤에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주민 간 친목을 도모했다. 특히 당산제는 30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봉동읍민의 날의 대표 행사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이어 봉신교 아래로 자리를 옮겨 체육회(회장 정행식)주관으로, 씨름대회와 노래자랑이 각각 펼쳐졌다. 씨름대회 역시 당산제와 더불어 봉동읍민의 날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해가 넘어가고 어둑어둑 해질 무렵이 주민들이 봉신교 아래로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하고, 금세 씨름판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곧이어 모래판 위에서 치열한 멋진 승부가 펼쳐지자 주민들은 큰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밤이 점점 깊어가고, 씨름대회가 마무리 될 즈음, 무대가 환해지고, 거대한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왔다. 대미를 장식할 노래자랑이 시작됐다. 예심을 통과하고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이 ‘봉동의 가왕(歌王)’이 되기 위해 무대에서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경연대회를 마치고, 시상식이 진행되자 무대와 객석은 기쁨과 탄식이 교차했다. 이날 행사는 노래자랑에 이어 TV와 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의 주인공을 뽑는 추첨행사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한순철 봉동읍장은 “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제51회 읍민의 날 행사를 계기로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봉동읍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6-24 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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