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완주군에 따르면 올 여름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방문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고등학교 레슬링팀 전지훈련단 선수들이 찾아와 구슬땀을 흘렸다.
이처럼 서울을 비롯 충북, 세종,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90명 이상의 고등학생 레슬링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지난 달 28일부터 2주간 완주군을 찾았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전국에서 10개 팀 500여 명의 유소년 축구팀이 다녀가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실제로 유소년 축구팀은 이서 지사울공원, 완주산업단지 중앙공원, 경천 체육공원, 용진 체육공원 등 완주군 곳곳에서 훈련장으로 사용하며 관내 숙박업소은 물론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완주군은 올해 상반기 동안 ATF 완주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완주 만경강 파크골프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한 결과, 2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약 45억 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도 ITF 완주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완주 만경강 그란폰도(자전거대회) 등 대규모 대회를 앞두고 있어, 향후 스포츠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방문객이 완주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지훈련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여 전지훈련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2024년에도 스포츠마케팅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다양한 종목의 훈련단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