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의장 서남용)가 호남고속도로 익산IC를 ‘완주수소IC’로 명칭을 변경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8일 완주군의회는 제27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최광호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대표발의에 나선 최 의원은 “봉동읍 제내리에 위치하고 있는 호남고속도로 익산IC의 명칭을 완주소소IC로 변경하고 하는 것은 단순히 IC의 명칭을 빼앗고자 하는 것이 아닌 지난 28년간 잃어버린 명칭을 되찾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전북의 대표도시로 도약하는 완주군의 위상 정립차원에서 완주소소IC로 명칭을 변경해 완주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완주군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시설물명칭 업무기준’을 보면 고속도로 IC 명칭은 IC가 소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명칭을 부여하는 것이 1순위”라며 “호남고속도로의 익산IC의 위치가 완주군과 익산시 경계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아닌 봉동읍 제내리 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을 기준에 맞도록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례로 최근 10년간 6개 고속도로 노선에서 14곳의 IC명칭이 바뀌었고, 동해고속도로 봉계IC는 2015년 북울산IC로 명칭을 변경했다가 2017년에는 활천IC로 재차 명칭을 변경한 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오랜 기간 써온 명칭을 변경하면 도로이용객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한국도로공사 입장에도 불구하고 1968년 개통된 경부고속도로 수원IC도 46년 만에 신갈IC도 함께 쓸 수 있도록 이름을 바꾼 사례도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오랜 기간 익산IC로 써왔기 때문에 변경아 어렵다는 한국도로공사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며,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호남고속도로 익산IC를 완주수소IC로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본회의를 통해 채택된 건의문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전라북도, 전라북도의회 등에 전달됐다.
최종편집: 2025-06-24 1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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