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FC(대표 겸 감독 강일찬)가 국내 중학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60회 청룡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 참가, 좋은 성적으로 완주군의 위상을 빛냈다. 대한축구협회와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 고성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달 2일부터 14일까지 고성군 일원에서 전국 중등 축구 명문 23개 팀,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완주FC U15는 8강전에서 해운대구FC를 5대1로 크게 누르고, 여유 있게 4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전에서 홈팀 고성FC를 만나 1대0으로 이기고 있다가 추가시간에 한골을 허용한 뒤, 승부차기 끝에 져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또한 중학교 2학년들로 구성된 완주FC U14는 결승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순천FC에게 0대1로 아쉽게 무릎을 꿇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렇듯 전국 내로라하는 중등축구 명문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완주FC는 준우승과 3위라는 성적표를 받아 다음 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청룡기 대회 외에도 완주FC U15는 올해 전북지역 광역리그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3년 연속 우승’과 함께 리그가 시작된 2009년부터 지금까지 14번 중 9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도 전국 금석배 축구대회 3위, 추계중등축구대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축구 명가의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다. 강일찬 대표 겸 감독은 “완주FC로 전환했는데도 불구하고 완주중학교 교장·교감 선생님께서 운동장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