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폭우로 인해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가을이 왔음을 실감한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완주군중앙도서관이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지역민들의 마음의 여유와 지친 심신을 달래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진순 완주군 도서관사업소장은 “독서의 달은 생활 속에서 독서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책 읽기 좋은 계절 9월을 맞아 완주군 중앙도서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책 읽기 열풍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자초청 강연, 인형극 등 다채
완주군중앙도서관이 독서의 달을 맞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하얀 밤의 고양이’의 저자 주애령 작가를 초청, ‘왜 슬픈 동화가 필요할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다.
또한 환경 보호 책 놀이 프로그램 ‘오존층을 보호하자!’, 어린이 인형극 ‘콩쥐팥쥐’, 그리고 과월호 나눔 행사 등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시 운영 예정인 과월호 나눔 행사를 제외한 모든 행사는 9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참여 신청 가능하며, 안내문의는 QR 코드 인식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별 참여 일정과 세부 운영 일정은 완주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담당자(063-290-2658)에게 문의하면 된다.
■견학 프로그램 운영
중앙도서관이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사서와 함께하는 도서관 이용교육 ▲시설견학 ▲책 놀이 전문 강사를 통한 그림책 읽기 ▲책 놀이 활동 등 독서의 즐거움과 도서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체험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이달 7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앞서 지난 5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 안내문 QR 코드를 통해 신청자 접수를 완료했다.
자세한 일정과 세부 내용은 완주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니어 그림책 워크숍 개최
50세 이상 시니어의 두 번째 인생을 응원하고자 중앙도서관이 ‘시니어 북스타트’를 운영한다.
‘시니어 북스타트’는 그동안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북스타트 사업을 노년층으로 확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시범 운영하는 사업. 중앙도서관은 전북권에서 유일하게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50+ 그림책으로 꽃피다’라는 주제의 그림책 인문학 워크숍으로, 1차는 이달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10시에 진행된다.
이어 2차는 오는 10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10시에 운영된다.
앞서 지난 달 14일부터 참여자 모집을 했는데, 높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됐다.
수업은 그림책 ‘넘어’, ‘호랑이 바람’, ‘백년아이’ 등을 쓰고, 그린 김지연 그림책 작가가 강사로 초청, 시니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이해하고 즐거움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