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농협(조합장 김운회)가 전체 조합원에게 가을배추 육묘를 무상 공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일 봉동농협에 따르면 가을배추 재배시기에 맞춰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조합원 1,879명에게 고품질의 배추육묘(128구) 1판씩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가을배추육묘 무상공급은 올해로 3년째다. 이는 농촌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현실을 감안,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육묘만큼은 농협이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농업경영비 절감은 물론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도 크게 보탬이 되고 있다.
김운회 조합장은 “경기침체로 농가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올해도 고품질 배추육묘를 공급하게 돼 기쁘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