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읍·면 곳곳에서 독립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완주품앗이 상영회’가 열린다.
지난 14일 완주군은 5회째 맞는 ‘완주품앗이 상영회’를 이달 1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완주품앗이 상영회’는 고산면에 위치한 완주미디어센터(센터장 안충환)와 8개 읍·면 주민이 협업하는 독립영화 상영 프로그램으로, 각 읍·면에서 활동 중인 문화시설단체, 주민공동체가 뜻을 모아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각 읍·면의 문화시설단체나 주민공동체가 직접 작품의 선정, 관객모집, 현장 진행을 주도하며, 완주미디어센터는 영화배급과 상영 실무를 지원한다.
상영작과 상영일정을 보면 ▲그대 어이가리(8.29/상관면노인회) ▲그대 어이가리(9.1/소꿈사사회적협동조합) ▲익스트림 페스티벌(9.4/구이생활문화센터) ▲다음소희(9.5/이서문화예술공동체 모모씨마을)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9.7/삼례생활문화센터) ▲우수(9.15/고산권벼농사두레) 등이다.
특히, 내달 1일 소양면 상영회는 ‘그대 어이가리’의 이창렬 감독을 초청,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영화 ‘그대 어이가리’는 전 세계 영화제에서 50개가 넘는 상을 받은 화제작으로, 소양면이 상당부분 촬영 배경장소로 제작됐다. 또한 5일 이서면 상영회는 플리마켓과 함께 야외에서 진행된다.
안충환 완주미디어센터장은 “이번 상영회는 주민 진행자들이 영화에 대한 설명과 상영 후 느낀 점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단순히 영화만 보고 끝나는 자리가 아니라 공간과 삶을 공유하는 이웃들이 영화를 매개로 서로 생각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영회는 모두 무료관람이며, 상영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완주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