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덕 봉동농협 상임이사가 3선 연임에 성공했다. 봉동농협(조합장 김운회)은 지난 19일 삼례읍행정복지센터에서 ‘2023년 제2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종합청사 신축공사 관계로 부득이하게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특히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상임이사 선출의 건’이 의안으로 상정됐는데, 이종덕 현 상임이사가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지지를 얻어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임기는 이달 5일부터 2년이다. 이종덕 상임이사는 화산면 출신으로, 전라고와 전북대, 우석대 경영행정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한 뒤, 지난 1985년 삼례농협 평사원으로 사회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상무, 지점장, 전무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농협 사업과 조합원 실익증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실제 삼례농협 상무 재직 당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기계센터와 주유소를 개점했고, 전무로 재직 중에는 양곡창고와 10억 원의 정부보조금을 지원 받아 GAP 수박선별장을 신축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농협 신용사업 관련 여신 건전성 등 우수조합으로 평가 받아 상호금융 클린뱅크 인증을 받는데도 공을 세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농협과 농업인, 조합원들을 위해 매진한 결과, 농협중앙회장상을 비롯 전라북도지사상, 전주시장상, 국회의원상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임이사의 봉동농협과의 인연은 지난 2019년도에 맺게 됐다.
당시 상임이사 공모를 통해 지원한 뒤, 임시총회에서 대의원 71명 중 65표를 얻어 봉동농협 임원으로 취임했다.
2년 뒤, 2021년에도 조합장을 포함, 대의원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찬성 71표(반대 1표)의 압도적 지지로 재임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선거까지 무려 ‘3선 연임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배경에는 이 상임이사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 부드러운 리더십이 김운회 현 조합장의 사업 추진에 탄탄한 뒷받침이 돼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지배적이다.
봉동농협 관계자는 “이종덕 상임이사는 김운회 조합장과 전생에 부부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며 “무엇보다 직원들과 조합원들로부터 신뢰가 두터운 것이 이번 선거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이종덕 상임이사는 “부족한 저에게 3선 연임이라는 큰 선물을 주신 대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더 잘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조합원들의 실익증대는 물론 종합청사 신축 등 봉동농협의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