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가 저지대로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용진 신지지구의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와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등 지역 주요 현안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일 유 군수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 박금철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차례로 만나 민선8기 군정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유 군수의 이번 기재부 방문은 정부 각 부처에서 제출된 국가예산안에 대한 기재부가 심의가 한창 이뤄지고 있기 때문. 이에 실무 간부급 면담을 통해 사업 추진의 필연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가예산 반영 요청을 위해 방문했다.
완주군은 ▲용진 신지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403억 원) ▲소양 신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37억 원)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199억5000만원) ▲대용량·고출력 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300억 원) 등 재해 개선 및 수소신산업 관련 민선8기 핵심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특히, 용진 신지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우기 시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의 재해 발생 근본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신지지구는 만경강 계획 홍수위보다 낮은 저지대로 집중호우 발생 시 상습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
군은 풍수생활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펌프장, 우수 관거 신설, 소하천정비 등을 실시, 주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게 완주군의 입장.
또한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의 경우, 국가의 미래사업이자, 수소도시 완주의 명성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군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른 수소차 페연료전지가 대량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폐연료전지에 대한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응해 수소차 폐연료전지를 재사용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이차사용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경제적 가치를 유발시켜야 한다며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유 군수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강화 방침에 따라 내년 국가 예산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집중호우 피해 예방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가 절실한 만큼, 향후 8월말까지 진행되는 기재부 심의 단계에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 동원해 국비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