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 절차를 3개월 안에 마무리 하겠다”고 밝히면서 국가산단 조성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원 장관은 지난 5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국가산단 성공추진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 완주·익산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와 관련 “신속예타로 3개월 내에 끝내겠다”며 “각 영향평가 및 인허가 절차 등을 1년 6개월 안에 모두 마무리 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 장관을 비롯해 김관영 도지사, 유희태 군수, 정헌율 익산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들은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과 기업유치에 적극 협력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을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최근 유희태 군수가 2단계 추가 조성의 필요성까지 언급, 국가산단 이후의 계획까지 빠르게 선점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최종 목적지인 ‘세계일류 수소도시 완주’ 실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조기조성 총력전 완주군은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기 착공을 목표로 범정부 추진지원단과 연계해 산단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의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실제 지원단과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면서 주요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사업시행자인 LH, 전북개발공사를 비롯해 전북도,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 각종 영향평가나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원 장관이 예비타당성 절차 3개월, 각종 영향평가 및 인허가 절차 등을 1년 6개월 안에 모두 마무리 하겠다고 밝힌 만큼 완주군의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일류 수소도시 완주 실현 세계 최초이자, 국내유일의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봉동읍 구암리 일원에 50만평 규모에 ‘연매출 10조원 달성’, ‘수소기업 100개 유치’,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완주 국가 수소산업단지 입주희망 기업이 71개, 54만평에 달하자, 유 군수는 추가조성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5일 열린 ‘국가산업단지 현안회의 및 상생협약식’ 이후, 일진하이솔루스와 완주군, 전라북도 간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투자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졌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수소탱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 완주에 공장이 있다. 향후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추가 공장 증설 등의 투자 확대를 통해 수소 산업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수소특화 국가산단에서는 중대형 수소모빌리티, 수소저장용기, 수소용품(수전해, 연료전지, 추출기)을 중점 육성할 예정이다. 군은 또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 생태계 기반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시기에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수소시장을 빠르게 선점해야 한다는 복안이 담겨있다. 특히 군은 수소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기관 집적화를 통해 세계 최고의 수소기업 경영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첫 삽을 뜬 소규모 추출 시설,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이 바로 그것이다.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역시 지난 5월,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센터 구축을 위해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국가산단 교통체계 구축 필수 완주군은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교통체계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기존 산업단지를 포함해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만큼 용진읍~익산시 춘포면 구간 약 12.3㎞ 4차로의 국도대체 우회도로 신설과 익산식품클러스터 1·2단계 130만평 및 수소특화국가산단 포함 완주산단 370만평 등 총 500만평의 대규모 물동량 처리를 위해 내륙 철도수송 체계 구축을 위한 산업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철도 이용객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전라선(익산~여수) 삼례역 KTX, SRT 정차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실제 완주군은 운곡지구 2,010세대, 삼봉 1지구 5,940세대, 2지구 7,006세대, 미니복합타운 3,320세대 등 대규모 주거 개발과 입주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거주 인구와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연히 이를 수용할 교통체계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현재 완주군은 지속적으로 정치권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현안회의 및 상생협약식에서도 유 군수는 교통체계 확충을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산단과 주거단지 확충에 있어서 교통은 필수요건이다”며 “도로 신설, 철도 수송체계 구축은 장기적인 사업인 만큼 빠른 예산확보가 필요해 유 군수를 중심으로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니인터뷰 / 유희태 완주군수) “수소산업 빠른 선점 필요하다” ----------------------------------------------------------------------- 유희태 군수는 수소산업 추진에 있어 ‘속도’를 강조하고 있다. 유 군수는 “수소는 국내 경쟁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다”며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빠른 선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 군수가 이번 수소국가산단 조성을 비롯해 2단계 조성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 이유다. 빠르게 우위를 점해야 수소산업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국내를 넘어 세계일류 수소도시를 도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 군수는 “수소산업을 국내 경쟁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지금 완주군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확대시켜나가 한다”며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빠른 선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종편집: 2025-08-09 18:07:43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오늘 주간 월간
제호 : 완주전주신문본사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봉동읍 봉동동서로 4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01289 등록(발행)일자 : 신문:2012.5.16.
발행인 : 김학백 편집인 : 원제연 청소년보호책임자 : 원제연청탁방지담당관 : 원제연(010-5655-2350)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학백
Tel : 063-263-3338e-mail : wjgm@hanmail.net
Copyright 완주전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