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복합체육시설’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소양 복합체육시설은 황운리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조성할 예정으로, 보상계획과 실시설계 용역 등의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내년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올해 9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주민의 제안 및 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한 뒤, 연말에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동안 소양면 주민들은 면민의 날, 체육대회 등 각종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하고 싶어도 지역에 마땅한 장소가 없어 관내 시설을 임대 사용해야하는 불편을 감수했다. 때문에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졌다.
새롭게 조성되는 복합체육시설은 다목적운동장, 파크골프장, 산책로, 퍼걸러(정원이나 파티오에 그늘진 공간을 만드는 옥외구조물),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준공되면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건강증진 및 정서생활 향상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환 건설도시과장은 “소양면은 마을정비사업으로 인구가 늘고, 문화·관광 인프라 잘 구축돼 관광객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복합체육시설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문화, 관광, 체육까지 인프라를 갖추게 돼 소양면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