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부르면 ‘부름부릉’ 버스 출발합니다.”
완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평가 결과, 버스형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농촌형 교통모델’은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은 지역, 교통 취약 지역에 농촌형 교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버스형과 택시형으로 구분, 올해 81개 군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전라북도가 사업 만족도 조사 등 정량평가를 토대로 완주군을 추천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문 평가위원단을 구성, 운행노선의 타당성과 주민 이동권 및 주요 거점 접근성 향상 정도 등을 평가한 뒤, 유형별 1개소를 선정했다.
완주군은 ‘부름부릉’이라는 간단하면서도 부르기 쉬운 공공형 교통 브랜드 만들어 주민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하면서 동시에 버스이용을 활성화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실제 완주군은 교통 취약지역과 읍·면 소재지를 연결하는 마을버스 20개 노선을 운행하면서 월 평균 약 4만 명의 주민들에게 교통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처럼 ‘부르면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은 ‘부름부릉’은 주민들이 수요응답형 버스의 체계를 이해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는 완주군의 사례를 책자로 제작한 뒤, 각 지자체에 배부할 예정이며,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장관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이용하기 쉽고 편리한 대중교통 정책발굴과 농촌형 교통모델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주민 편익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원옥 재정관리과장은 “완주군이 지방세 징수실적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밑바탕에는 군민들의 성실한 납세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납세편의 제공 및 성실납세 풍토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