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은 ‘골 때리는 그녀들’이 여성 축구(풋살)의 폭발적 증가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이 도내에서는 최초로 ‘여성 풋킥’을 창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완주군체육회(회장 이종준)는 지난 7일 군청 문예회관에서 유희태 군수, 서남용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 안호영 국회의원, 권요안·윤수봉 도의원, 13개 읍면 체육회장, 선수단 및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여성풋킥 창단식’을 개최했다.
‘풋킥’은 ‘발(Foot)’과 ‘차다(Kick)’라는 의미의 합성어로, 전국에서는 완주군이 처음 용어를 만들어 사용한다.
완주군여성풋킥은 완주군여성체육위원회가 여성들의 건전한 여가생활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체육활동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한 여성체육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창단했다.
먼저 조직을 보면 완주군여성체육위원회 김순영 위원장이 단장을, 유경숙·이미경 위원이 부단장을 각각 맡았고, 현재 팀 창단을 준비 중인 화산·동상·경천·상관면을 제외한 팀9개 읍·면 클럽 13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9개 읍·면 클럽은 ▲용진로컬1번지FC(대표 차래순) ▲소양철쭉FC(대표 이윤순) ▲봉동생강골FC(대표 양다감) ▲이서배FC(대표 이미경) ▲삼례만경강FC(대표 정길순) ▲고산한우FC(대표 이환숙) ▲구이모악FC(대표 고재덕) ▲비봉천호FC(대표 박현미) ▲운주대둔산FC(대표 성정순) 등이다.
이들 클럽은 앞으로 매주 시간을 정해 각 지역 내 축구장과 풋살장에서 1~2시간씩 주승찬·이찬희 지도자로부터 기초 패스, 리시브, 응용 드리블 등의 훈련을 받게 된다.
한편 완주군여성체육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창단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동영상시청, 임명장 수여, 환영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유희태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완주군여성풋킥 창단을 통해 여성 생활체육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면서 “완주군은 종목 지원확대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