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센터장 임성희. 이하 ‘센터’)는 지난 달 29일 오후 2시 가족문화교육원 2층 평생배움터에서 교육정책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기관별 역할을 의논하고자 마련한 것. 이날 지역 내 교육기관 및 교육주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각 기관의 역할과 방향 및 고교학점제 관련, 질의응답 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고교학점제’는 기초소양과 기본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졸업하는 제도이다.
마이스터고는 2020년, 특성화고는 2022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적용됐으며, 전면 도입 시기는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학교 밖 교육은 고교학점제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적성과 진로에 부합한 교육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대학 관계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진로를 탐색하지만 고등학교 2·3학년 때는 자신의 진로에 맞는 선택과목을 고르게 되어있다”며 “만약 그것이 대입과 연계되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적인 교육의 가치만 추구하기 보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하여도 염두하며 시행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터는 고교학점제 도입과 시행을 지원하고자 앞으로도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지역행정기관과의 협의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