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계 테니스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향연인 ‘2023 ATF U-14 완주 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아시아테니스연맹(ATF)과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주최, 한석테니스재단이 주관, 완주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완주테니스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태국 등 6개국에서 선수 180여명이 참가, 우승컵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를 모두 마친 결과, 여자 단식 우승은 최정인(복주여중)이, 준우승은 염시아(원주여중)가, 여자복식 우승은 염시아·최은설(복주여중)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남자단식 우승은 유승준(양구중), 준우승은 정율호(전북체육중)가, 남자복식 은 유승준(양구중)·양다니엘(안산TA)이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선수 및 가족, 대회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일주일간 완주를 찾아 지역의 숙박 및 식당을 이용하고, 대회운영 관련 물품 구입과 함께 시설 임차 등을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완주군은 이를 시작으로 향후 축구, 야구, 파크골프 등 다른 종목의 국내 및 국제 대회를 유치,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도출된 선수 편의공간과 실내구장 등 부족한 시설을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해, 내년에는 더 좋은 환경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폐회식은 지난 23일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과 유희태 완주군수,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 이용수 완주군테니스협회장, 심판진,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시상, 폐회사, 인사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