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봉동농협(조합장 김운회)이 새로운 미래 100년의 도약을 위해 힘찬 첫 삽을 떴다. 지난 12일 본점·하나로마트 신축 공사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종합청사 착공식’을 개최한 것.
이날 착공식은 김운회 조합장을 비롯한 봉동농협 임직원, 김대호 농협중앙회 전주완주시군지부장 등 농협 관계자, 공사 관계자,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안전기원제, 시삽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바쁜 영농철을 감안해 김춘만 봉동읍장,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 정행식 봉동읍체육회장, 서동일 봉동읍번영회장, 이명로 봉동읍주민자치위원장 등 관내 일부 기관단체장만 초청하는 등 간소하게 치러졌다.
봉동농협은 지난 2021년 11월, 제12차 이사회에서 종합청사 신축 심의를 한 뒤, 이듬해 1월 조합장을 비롯해 상임이사, 이사, 감사, 대의원, 조합원, 외부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건축자문위원회를 구성, 총 5회에 걸쳐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예산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최저가 입찰을 실시, 건축·전기·통신·소방공사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달 23일까지 약 20여 일 간의 본점 철거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6일 착공신고 필증을 교부받아 착공식을 열었다.
신축되는 본점 청사 및 하나로마트는 총 사업비 130억 여 원을 투입, 연면적 약 4,000m²규모로, 1층에는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2층은 본점 사무실 및 금융점포, 그리고 3층에는 회의실과 휴게공간이 각각 들어선다.
특히 새로 짓는 봉동농협 본점 및 하나로마트는 혁신적인 설계와 트렌디한 외관에다 완주군 내 지역농협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등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운회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착공식에 많은 조합원님들을 초대해야 하나 본격 영농철과 장소 협소 등을 고려해 간소하게 열게 됐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본점과 하나로마트 신축을 통해 우리 농협이 100년을 향해 더 크게, 더 높이 비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봉동농협이 완주군의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동농협 종합청사는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