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읍이장협의회(협의회장 정명석)사랑의 쌀 추진위원회(위원장 유정기)가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쌀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
지난 2일 기관단체장, 이장, 부녀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사랑의 쌀 모내기’ 행사가 용진읍 상운리 944-36번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용진읍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에 깊은 감명을 받은 이장협의회와 명예이장 등이 중심이 돼 지난 2016년부터 시작, 올해로 8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재능기부를 통해 쌀을 재배한 뒤, 연말에 나눔으로 이웃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도유재산의 유휴부지 활용을 건의한 용진읍 사랑의 쌀 추진위원회의 뜻이 받아들여져 경작지를 기존 2400평 규모에서 7100평으로 늘렸다.
정명석 이장협의회장은 “무더운 날씨에 모내기에 적극 동참해주신 이장님들께 감사인사 드린다”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의 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직접 모내기에 동참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정성을 다해 심은 모가 사랑을 가득 담은 좋은 결실로 이어져 연말에 사회적으로 소외된 여러 이웃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용진읍이장협의회는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통해 지난 7년 동안 2만2500kg를 수확, 관내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세대 등 소외계층 총 2250여 세대에 백미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