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면에 거주하는 한 홀몸 어르신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집수리 전문봉사단체인 ‘희망나눔봉사대(대표 하연성)’의 도움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이뤄진 것.
주말인 지난 11일, 희망나눔봉사대원 25명은 낡고 오래된 어르신의 방과 주방, 마루 등을 말끔이 청소한 뒤, 도배와 장판을 교체했고, 싱크대와 창호도 새 것으로 설치했다.
이들은 어르신을 위해 달콤한 주말을 반납한 채 봉사활동으로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하연성 대표는 “봉사대원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완주군에서 17번째 집수리 봉사를 하게 됐다”며 “혼자 거주하시면서 집수리 여력이 안 돼 열악하게 생활했던 곳을 이렇게 밝고 깨끗한 환경으로 만들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보람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희망나눔봉사대는 집수리 현업에 종사하는 35명의 회원들로 구성, 취약가구 집수리 봉사 활동을 하는 전문 봉사단체로,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전북도내 130호의 주거환경 개선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