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다둥이 가족들이 모여 한바탕 잔치를 벌였다. 완주군가족센터(센터장 김정은)는 지난 20일 삼례문화예술촌 일원에서 완주군 다둥이 가족,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완주군가족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다둥이와 함께, 多모여 가족’이라는 슬로건으로, 가족친화 문화 확산과 모범 다자녀 가족을 응원·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는 식전공연과 기념식, 행복한 가족 퍼포먼스, 다둥이 가족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식전 공연으로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단 더조이의 ‘환상의 버블쇼’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어 오후 3시부터 내빈소개, 개회선언, 국민의례, 시상식, 개회사, 축사 순으로 기념식이 펼쳐졌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가족의 삶의 질 제고를 통해 국가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완주군가족센터 가족나눔봉사단(단장 정소연)이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오성근·응우옌티번, 이훈재·김은정, 박영복·허희경, 김관태·오지현 등 4가정이 각각 다자녀 모범가족으로 선정, 완주군수 표창패를 받았으며, 완주군가족센터 김가영 팀원이 우수 직원 수상자로 뽑혀 완주군수 표장장을 수상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와함께 임재춘·임영아, 김승원·정인보, 양동화·혼도다마끼 등 3가정이 다자녀 모범가족으로 단상에 올라 군의장 표창패와 함께 최신자전거를 부상으로 받았고, 완주군가족센터 안상희 팀원이 군의장 표창장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상식 후 김정은 완주군가족센터장은 개회사에서 “행사장을 찾아주신 가족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완주 만들기’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다둥이 가족을 포함해 다양한 가족이 어우러져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희태 완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안한 행복도시 완주가 될 수 있도록 가족사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1부 기념식은 내빈 축사 후, 완주군 모든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우산퍼포먼스’와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단의 사인이 새겨진 축구공을 참여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다둥이 가족 노래자랑’은 전주 MBC 특집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됐는데, 총 8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을 마친 결과, 관객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프랜디팀’이 뽐내며 ‘최고가족상(1등)’을 수상했고, 멋진 가창력을 뽐낸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가족팀’이 ‘행복가족상(2등)’을 받았다. 또한 ‘웃음이 넘치는 가족’과 ‘완주 아들 부자’ 등 2개 팀이 ‘사랑가족상(3등)’을 수상했고, ‘우리는 한 가족’과 ‘해맑은 가족’, 팀이 ‘가족하모니상’을, 그리고 ‘독수리 오남매팀’과 ‘한지붕 삼대팀’이 각각 ‘화목가족상’을 받았다. 노래자랑과 함께 영화 ‘클래식’ OST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자전거 탄 풍경’이 출연, 주옥같은 노래를 연주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이번 축제에서는 슈핑클 아트(미아방지 키링만들기)를 비롯 여름부채 만들기, 캘리그라피 가훈쓰기, 에코백 만들기, 어린이 드론 체험, 다문화놀이, 십자수 체험, 증명사진찍기(전북식품산업일자리센터), 심폐소생술 교육(완주소방서), 발상의 전환, 오묘한 자판기(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 떡 만들기(완주군 교육아동복지과)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돼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센터장 임성희)가 마련한 ‘오묘한 자판기’는 버려지는 폐종이박스를 활용해 환경, 돌봄, 역사·문화, 어울림, 지역의 놀거리 등을 주제로 이색적인 가치 확산을 위해 제작한 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올해 2월 문화통신사협동조합(대표 김지훈)과 함께 튀르키예 후원을 위해 참여한 ‘신묘한 자판기’ 전시와 체험행사로부터 이어져 탄생됐다. 센터는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고래야 플라스틱 먹지 말고 새우깡 먹어” 일명 ‘고래밥주기 자판기’와 AI를 대신해 사람이 직접 손금을 스캔해주는 ‘손금자판기’, 추억의 쌀보리 게임을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쌀보리 게임 자판기’ 등을 마련,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 체험부스 외에도 아동여성 폭력·아동학대 예방 홍보부스(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 완주군 교육아동복지과 아동보호팀)가 운영됐고, 아이돌봄서비스 커피차(전라북도광역지원센터 연계)와 세계과자·팝치킨 및 아이스티, 소떡소떡 등 허기를 달래줄 먹거리 부스도 운영되는 등 먹고, 보고, 즐기는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진 풍성한 축제로 기억되기 충분했다.
최종편집: 2025-08-09 18:03:43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오늘 주간 월간
제호 : 완주전주신문본사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봉동읍 봉동동서로 4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01289 등록(발행)일자 : 신문:2012.5.16.
발행인 : 김학백 편집인 : 원제연 청소년보호책임자 : 원제연청탁방지담당관 : 원제연(010-5655-2350)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학백
Tel : 063-263-3338e-mail : wjgm@hanmail.net
Copyright 완주전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