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덕 의원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1인 가구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인천에서 1인 가구 청년들이 전세사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청년들이 이토록 안타깝게 생을 마무리 한 것에 부모세대로서 미안한 마음과 그 책임을 통감할 따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라북도의 2015년 전체가구 대비 29.8%를 차지하던 1인 가구 비중이 2021년 37.5%를 기록했고 지속적으로 그 비율을 더욱 커질 것이라는 통계청 자료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완주군의 1인 가구도 2015년에 비해 2021년도에 6.8%가 증가한 36.5%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중 청년 1인 가구가 크게 증가해 39세 이하 가구는 전체 1인 가구 중 35.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빈곤통계연보’를 내용 중 2020년 1인 가구의 상대 빈곤율은 47.2%로 나타나고 있다”며 “1인 가구의 절반가량이 빈곤한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 완주군은 현재 1인 가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계획이나 방안은 꼼꼼히 마련되어 있는 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사회 변화에 맞춰 1인가구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완주군은 독거어르신 안심콜 서비스 사업, 응급 안전 돌봄 차량 운영 등 독거노인 서비스만 운영하고, 청년 1인가구에 대한 정책은 물론 담당 주무부서조차 명확치 않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의원은 △관내 1인 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현황 파악과 점검 및 관리 필요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1인 가구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연구 등을 집행부에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