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마흔 일곱 번째 맞은 구름골 ‘운주면민의 날’ 행사가 어린이날을 사흘 앞둔 지난 2일 운주면생활체육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서남용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내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체육대회, 화합한마당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먼저 운주농악단과 운주면 색소폰 동아리의 식전공연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국민의례, 내빈소개, 시상식, 기념사, 축사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최관희씨(중촌)가 주민자치 유공자로 선정, 도지사 표창장을, 김임숙(엄목)·김기주(피묵)·이동규(중촌)씨가 지역 발전과 주민복지증진에 힘쓴 공로로 군수표창장을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강한규(피묵)·임점순(내촌)·이선재(중촌)씨가 국회의원 표창장을, 한창숙(수청)·라윤순(당헌)·김광태(중촌)씨가 군의회 의장 표창장을, 그리고 영예의 면민의 장 수상자로 성순임(원고당. 건강장수상)·오경근(가척. 효행상)·최병기(백석. 다자녀행복상)씨가 선정, 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와함께 운주면체육회 최경순 재무이사와 임관순 한솔테크 대표가 각각 운주면 체육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운주면체육회장으로부터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상, 단상위에 올랐다.
기념식 후에는 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들을 함께 나누며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이어 점심식사 뒤 운주면 6개리 25개 마을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체육대회가 열렸고, 이어 주민 노래자랑 등 운주면민들의 끼와 재능을 엿 볼 수 있는 화합한마당 행사가 펼쳐지면서 분위기도 한껏 고조됐다.
노래자랑에 앞서 운주면 동호회가 기타, 고고장구, 라인댄스, 난타 등의 공연이 진행돼 모처럼 바쁜 농사일로 찌든 면민들의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해소시켜줬다.
김사라 운주면장은 “푸르름이 더해가는 5월 신록의 계절을 맞아 주민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었다”면서 “오늘 면민의 날을 계기로 운주면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