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용 의장은 지난 달 27일 장수군의회에서 열린 제274차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에서 ‘전북 보훈병원 및 농업특화 산재병원 건립 건의안’을 발의했다.
서 의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전라북도는 약 3만 명이 넘는 보훈대상자가 있고, 2020년 기준 도내 산재요양환자는 35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북도내에 보훈병원과 산재전문병원이 없어 서울과 대전 등 타지역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보훈의료체계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에 맞는 농업특화 산재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보훈병원 및 산재병원을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서 의장은 “보훈대상자, 산재근로자, 농민들이 사는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논의 할 것과 지방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릴 침해받지 않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정부와 관련기관에게 제안했다.
서 의장은 또 “지방이 중심이 되는 국가경영 시스템의 대전환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열어, 전라북도의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피부로 체감하는 사안을 하나하나 해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지역 간 공공의료 격차가 심화되기 있는 시점에서 전북지역에 보훈병원과 산재병원 설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택된 건의안은 전라북도, 전라북도 의회, 국회(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가보훈처, 고용노동부 등에 전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