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민선 8기 전북 기초단체 중에서 공약 총 개수가 최다(最多)임에도 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그 비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지난 18일 군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가 전날 발표한 ‘2023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로드맵)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26개 기초단체에서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약실천계획서의 △갖춤성 △민주성 △투명성 △공약일치도 등 4대 분야 35개 지표를 대상으로 80여 일간 엄격히 진행됐는데, 전북 14개 시·군 중에서 SA등급은 시(市) 지역 2곳과 군(郡)지역에서는 완주군이 유일했다. 특히 완주군은 공약 총수(114개)에서 전북 14개 기초단체 평균(76.8건)보다 30여 건이나 많았음에도 이행계획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이 최다임에도 실천계획서에서 최우수 반열에 오른 것은 그만큼 공약이행에 대한 강하고 치밀한 실천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완주군은 민선 8기의 내실 있는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러 차례 보고회를 가졌으며, 같은 해 10월부터 1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주민과의 소통 절차인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하며 공약의 실효성 제고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지역 리더와 활동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하는 ‘민선 8기 공약이행평가단’의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확정 절차를 밟는 등 갖춤성과 민주성, 투명성 확보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4대 분야 114개 세부 공약을 확정하고 대표 홈페이지에 공약 관련 정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게시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는 기초단체장의 공약 실효성과 실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철학과 비전, 연차별 이행 로드맵과 재정계획 등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매뉴얼을 작성·공개하는 것을 평가하고, 동시에 보완점을 진단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욱이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지난 1월 말부터 25일 동안 전국 기초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분석하는 1차 평가에 이어 보완자료를 재차 검토하는 엄격한 절차를 거쳤다는 점에서 신뢰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그 성공 열쇠는 공직자의 열린 마인드와 직결 된다”며 “공직자의 적극행정을 통해 잘 그려진 공약실천지도를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빠짐없이 잘 채색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최종편집: 2025-06-24 13: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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