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저수지를 품고 있는 원두현마을(이장 최만열)이 자체적으로 축제를 열고, 발생한 수익금을 이웃돕기에 쾌척했다.
구이면(면장 안소연)에 따르면 원두현 마을 주민들은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왕벚꽃잔치’를 개최하고, 국수와 파전 등 음식을 판매한 수익금 중 4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마을 자체행사로 올해 12번째를 맞은 ‘왕벚꽃잔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췄다가 4년 만에 개최됐다.
행사 초창기부터 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수익금 중 일부를 구이면 관내 모든 마을에 떡국 떡을 구입·전달하는 데 사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만열 이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을 주민들의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