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면 빨래방의 이름인 ‘세답방’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운영을 시작한 세답방은 대형 세탁물을 자가 처리하기가 어려운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완주군과 한국국토정보공사, 굿네이버스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해 설치했다. 비봉면 행정복지센터 옆 창고를 리모델링해 설치돼 있는 빨래방은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자가 세탁이 어려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과 경로당 담요, 이불, 대형 세탁물 등의 세탁을 돕고 있는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비봉면 35개 마을별로 빨래방을 이용할 수 있는 요일을 정하고, 지정된 요일에 마을별 이장과 부녀회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빨래를 수거해와 세탁과 건조 후 다시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저소득 취약계층 75가구의 210채 가량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대상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보니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세답방 봉사를 하는 한 주민은 “마을의 홀몸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이 대형 빨래감을 처리하기 어려워 세탁한지 오래된 이불을 덥고 자는 경우가 많았는데, 세답방이 이 문제를 해결해 줬다”면서 “자원봉사를 통해 이렇게 생활이 어려운 분들의 빨래감을 수거하고 전달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기분까지 상쾌해 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형숙 비봉면장은 “세답방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입장에서서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행정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8-11 03: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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