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생활권 내 문화장소를 발굴하고, 문화적 재생을 추진하는 ‘2023 완주문화장날@’(이하 완주문화장날) 사업을 공모한다.
‘완주문화장날’은 완주군 내 생활권 단위 문화장소 조성과 활성화를 목표로, 주민이 주체가 돼 일상적 장소 및 유휴공간을 발굴, 장소의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찾고 활용하는 사업.
완주군은 지난 2020년부터 ‘완주문화장날’을 통해 삼례시장 노포, 봉동 우동공원, 동상 은행나무숲, 고산 (옛)삼기초등학교 등 20여 곳을 발굴했으며, 주민문화거점으로 활용해왔다.
센터는 ‘완주문화장날’ 사업이 올해 4년 차에 접어듦에 따라 일상 속 주민문화공간의 확산과 문화적 장소성의 의미가 더 중요해진 만큼 성장에 따른 단계별(기초·심화)지원을 도입하고,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기초’단계는 주민이 발굴한 생활권 내 장소를 대상으로, 공공의 목적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한 곳으로서 문화적 활용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운영 및 소규모 환경구축비 등 최대 800만원이 지원된다.
‘심화’ 단계는 ‘완주문화장날’을 통해 발굴된 곳들을 대상으로 생활권 내 문화장소로 정착, 지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환경개선, 콘텐츠 제작 등 최대 1,50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연차별 추진계획을 통해 선정 후 2년 간 연속지원이 가능하다.
‘완주문화장날’은 완주군민으로서 제안한 장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주민기획단(최대 8인 이내)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오는 4월 10일(월)까지이며, 소정의 지원양식을 작성한 뒤 이메일(wcc-gong saeng@naver.com)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문화적 장소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미래의 중요한 문화자원이자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완주문화장날’을 통해 주민들이 더 많은 장소를 의미 있는, 일상 속 문화거점으로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