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되고 가장 먼저 배운 게 , 이었지요. 가사 중에 ‘반도 삼천리’, ‘화려강산’이 우리나라이므로 ‘자랑스러워’ 소리 높이 불렀습니다. 전국 일부 의원 및 공무원 정치인마다 ‘반도 3000리’, ‘화려강산’, ‘국민(나라)’ 위해 헌신봉사-살신성인-선공후사를 외치지만 신문 방송 TV서 전하는 바론 싸움뿐입니다. 5000만을 위한 한반도 평화, 아름다운 강산 꾸미기에는 맘을 놓은 것 같습니다. 전엔 동네마다 향약이[마을 덕화 및 상호 협조 등을 위해 만든 규약. 조선 중엽 이후로 널리 시행됐다. 기본 강령은 ‘좋은 행실 서로 권하고(덕업상권:德業相勸), 옳지 않은 일 서로 규제하고(과실상규:過失相規), 예의와 풍속으로 서로 사귀며(예속상교:禮俗相交), 어려운 일을 당하면 함께 돕는다(환난상휼:患難相恤)] 있어 사이좋게 지냈는데, 지금 서울 얘기는 ‘여야 서로 도우며 나라 살림 걱정한다.’는 말이 없지요. 이게 ‘뉘 책임이냐? 변심이냐? 생태적 타고난 바탕 문제냐?’ 국민마다 걱정과 억울함을 놓을 수 없답니다. 이래저래 전직 대통령 네 아들이 화합·통합의 물꼬 열기 이야기를 했습니다. 분노를 느끼는 우리 서민들도 진정코 자신을 뒤돌아봅시다. 사람은 서로 사귀어야 하며 상대방의 맘에 무얼 ‘새기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지요. 밝은 낯빛-고운 말씨-편한 자세-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임을 잘하면 ‘아름답게 보이고’ 그 자체가 고운 태도입니다. 창세기 첫 장에 하나님이 7일에 걸쳐 ‘만물을 만들 때마다 보시기(보기)에 좋더라.’했습니다. 왜 좋았을까요? ‘아름다워 좋았습니다.’ 우리들도 눈 뜨면(꿈에서라도) ‘아름답게’ 살아야지요. 정치인마다 “당신들 잘 먹여 살리리다.”이랬으니 딴 맘 버리고 실천해야 대인군자(大人君子)입니다. 2023년 초 완주 어느 중소기업(ㅇ진)에선 이웃돕기로 1억원을 냈답니다(완주전주신문 기사). 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시골은 이런데 서울 무서워 살겠습니까? 화산면 이름 화려강산(華麗江山)에서 왔습니다. 이계임 여성 초대면장은 떠나며 아호 ‘여강(麗江)’을 받아가더니 군청 과장→국장을 거쳐 아름다운 정년을 맞았습니다. 사람 일 말대로 됩니다. ‘강’은 생명을 뜻합니다. ‘여(麗)는 곱다’ 입니다. 생명을 곱고 아름답게 보니 복 받지 않겠습니까? 우리도 복 받을 짓만 합시다. 교회 설교 같다고요? 좋게 보셔서 고맙습니다. 요사이 회갑잔치(?) 동창생끼리 함께 한답니다. 아름다운 학창시절의 연장이랍니다. 아버지 관운을 꺾은 정씨집안 아들은 불효자 맞습니다. 매화 아름다워 광양 찾아갑니다. 이처럼 아름다움을 발해야 하고 아름다움을 생각하면 굶어죽지 않습니다. ‘人文學이란’ 사람 맘에 아름다움을 새겨주는 학문입니다. 완주는 인문을 세워나갑시다. 감소 소멸 싸움 이대로 나가다간 씨 말라요. 정신 차립시다. / 이승철 = 칼럼니스트,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최종편집: 2025-06-24 03: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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