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을 포함해 전 세계가 시름을 앓고 있다. 그나마 지금은 방역이 완화돼 일상생활이 나아졌다. 지난 2020년 4.15총선은 코로나 선거였다. 코로나 와중에 선거를 치러 혼란을 겪기도 했다. 지난 해 열린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역시 마찬가지였다. 올해는 농협 조합장 선거가 있다. 바로 오는 8일이다. 실내 마스크 해제가 시행돼 앞전 선거보다 여러 면에서 자유로워졌지만 조합장 선거 특성상 혼자 선거운동을 하다 보니 유권자 입장에서는 후보자에 대한 공약 등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깜깜이 선거’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뽑을 수 없다. 필자는 농민과 가장 가깝고,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후보자가 선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조합장 선거 뿐만이 아니라 매번 선거철만 되면 우우죽순처럼 후보들이 난립 하면서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다. 뜬구름 잡듯이 ‘나도 한번 나가고 보자’는 식으로 선거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 이는 지역의 화합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 후보를 선택하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예를 들면 농민과 가장 가깝고 내 지역에 터를 두고 살고 있는지 등 인물에 대한 경력 등을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 작금의 농촌의 현실은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등으로 여느 때보다 힘들다. 유권자들이 조합장을 잘 뽑아야 하는 이유다. 도덕적으로 청렴하고 우리 지역 농업인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면서 조합의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충분히 고민해보고 선택해야 한다. 끝으로 이번 선거가 상대방을 호도하거나 비방하지 않는 깨끗한 선거가 되길 바란다. 나아가 선거 이후 결과에 승복하고, 반목과 갈등 없는 아름다운 선거로 기억되길 희망해본다. /이영구 (58·삼례 백두마을)
최종편집: 2025-06-24 03: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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