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상면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미담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경아 면장·인정식)를 통해 전해지면서 언 추위를 녹이고 있다. ======================================================================= 화재피해 1인 가구, 온정 베풀어 200만원 전달하며 용기 북돋워 ----------------------------------------------------------------------- 지난 9일 동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달 1일 화재로 거주공간이 전소돼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 온정을 베풀었다. 면에 따르면 수만리에 사는 문모(56)씨는 1인 가구 대상자로, 정해진 직장 없이 일용직으로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이번 화재로 인해 생필품까지 완전 불에 타 남은 것이 하나도 없는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 더욱이 코로나로 인해 일용직마저 할 수 없어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다. 현재는 근처 친구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으며, 생계지원이 절실히 요구됐다. 이에 인정식 위원장을 비롯한 동상면지사협 위원들은 이달 2일 정기회의를 열고, 성금을 모아 문씨를 돕기로 결정했다. 이후 위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만원에다 기탁 기부금 100만원을 더해 총 200만원을 문씨에게 전달하며, 용기와 희망을 북돋웠다. 인정식 위원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어려운 주민이 없도록 우리 지사협이 손길이 닿지 않는 동상면 구석구석을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 밤티 한부모 가정 뜻 깊은 선물 초5학년 학생에게 공부방 마련해줘 ----------------------------------------------------------------------- 같은 날 밤티마을에서는 한부모 가정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인 동상초 5학년 김모(11)군을 환하게 웃게 하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동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전주 중앙로타리클럽으로부터 기부 받은 500만원으로 김군의 공부방을 리모델링을 하고, 책상과 침대, 컴퓨터 등을 선물해준 것. 면에 따르면 국적이 베트남인 김군의 어머니는 안타깝게 교통사고로 숨져, 현재 친할머니,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아버지가 일용근로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으나, 코로나 이후 일거리가 뚝 끊겨 근로소득이 전혀 없이 친할머니의 수급비로 생활하고 있는 상황. 또한 김군이 최근 오랜 치매증상으로 사망한 조부의 방을 공부방으로 사용하려했지만 여건 마련이 안 돼 가족 모두가 한 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더욱이 초등학교 5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컴퓨터나 책상 하나 없는 방에서 공부하는 등 교육환경이 좋지 않았다. 공부방을 선물 받은 김군은 지사협 위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저에게 컴퓨터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 게임이 아닌 학습에만 사용하겠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돼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편집: 2025-06-24 13: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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