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활력을 띠고 있다. 지난 13일 군에 따르면 상관면(면장 김경환)은 신리 마을의 상징을 ‘서로 어우러져 꿈꾸는 새원’으로 정하고, 이를 지역 곳곳의 이미지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새 주소판(건물번호)과 마을달력에 이미지를 활용해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달력은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테마를 활용해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했다. 또한 호주(戶主) 일색이던 문패는 가족 모두의 이름을 넣었다.
특히 이 같은 변화는 주민들의 제안으로 이뤄져 의미가 크다. 앞서 완주군은 상관 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민제안을 공모했고,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에 참여한 주민들이 아이디어를 냈다.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3개 사업은 지역상징 주소판, 지역특성화 달력과 함께 이웃소통이 소원해진 마을의 문제를 극복하고자 ‘마을이 희망이다’라는 글귀의 대형 간판을 제작해 내걸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간판의 글귀를 보며 마을의 소속감을 느끼고,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외에도 철거 예정인 건물의 폐자재를 재활용해 공익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게시대를 세웠다.
김경환 건설도시과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도시재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주민공동체가 발굴이 되고, 지속적으로 주민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