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문화예술촌이 지난해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지역작가전’을 올해도 이어간다.
지난 10일부터 ‘2023년 삼례문화예술촌 지역작가 공모전’의 첫 번째 전시로 명안나 작가의 ‘에디션을 위하여’전을 연 것.
평면작품 49점과 설치미술의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으로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명안나 작가는 개념 본성을 추구하는 가치를 은유적 공간인 가방 속으로 확장해서 넣는다.
또한 페르소나의 한 이미지만을 위해, 혹은 한 역할만 할 수도 있는 에디션을 은유적인 개미의 오브제를 활용해 가치를 불어넣는다.
전시의 서문에서 작가는 명제를 관람자의 몫으로 던지며, 열린 감상을 통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7일까지 제3전시관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삼례문화예술촌은 지난해 말 지역 내 활동작가를 대상으로 전시 참여작가를 모집했는데, 명안나 작가를 시작으로 김영란, 조헌, 유혜인, 김선강, 최용선 등 6명의 작가가 매 2개월씩 차례로 다채로운 전시로 꾸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