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구랍 30일 소양면과 진안군 부귀면 사이 웅치 일대에서 벌어진 임진왜란 웅치전투 전적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고시했다. ‘웅치전투’는 1592년 7월, 웅치 일대에서 전주로 침공하려는 일본군과 이를 막으려는 전라도 관군·의병 사이에 벌어진 전투이다. 특히 웅치전투가 임진왜란 초기 호남 방어의 결정적 계기가 됐던 전투로 평가받아, 웅치전투 전적지가 국가사적으로 지정·고시 받았다. 구체적으로 조선의 관군과 의병이 웅치전투 막바지에 전주 소재 안덕원(지금의 전주시 아중리)에서 왜군을 물리쳐 호남을 지켜내어 이후 조선군이 전쟁에 필요한 각종 물자를 호남지역으로부터 조달했다. 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활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웅치·이치전투 기념사업회(상임대표 두세훈)는 웅치전투 전적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고시된 것을 환영하고, 이를 기념해 “웅치·이치전투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책자 발간을 추진 중이다. 기념책자에는 웅치·이치전투 기념사업회 주요활동 내용, 웅치전적지 국가사적 지정내용, 웅치전투와 이치전투 관련 연구논문, 웅치·이치전투 주요인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세훈 상임대표(변호사, 전 전북도의원)는 “향후 기념책자가 발간되면 전북도민에게 웅치전투를 알리고, 호국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내 각 시·군 및 각 교육청 소속 도서관에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완주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해 기념책자가 완주군 소재 초·중등학교 사회수업 부교재로 활용되어 학생들에게 웅치전투를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웅치·이치전투기념사업회는 웅치·이치전투 전적지 국가사적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며 홍보 및 교육을 진행해왔다.
최종편집: 2025-06-24 09: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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