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읍이 복지사각지대 발굴·홍보를 위한 민원봉투를 제작, 청사 내에 비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용진읍은 많은 민원인이 비치된 봉투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세 모녀 사망사건 등 잇따라 발생하는 복지사각지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문구를 넣어 소·대봉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봉투 앞면에는 ‘용진읍 복지사각지대 발굴, 어려운 이웃을 내게 알려줘!’라는 문구를, 뒷면에는 위기대상자 유형과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맞춤형복지팀 행정 연락처 등을 각각 넣었다.
표준규격으로 제작된 민원봉투는 민원인 사용뿐 아니라 행정에서 우편물 발송 및 이장, 부녀회장 등의 회의자료 전달 시 사용돼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진읍은 그동안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비대면 홍보 등 관내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실제 관내 커피숍과 레스토랑에 복지사각지대 발굴 문구를 넣은 테이크아웃용 컵홀더를 제작·배포 했다. 또한,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중학교를 방문, 전단지와 홍보물품을 배포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정회정 용진읍장은 “민관이 힘을 합쳐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