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테니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정희균)가 ‘2022 테니스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한테니스협회는 테니스 승강제(T4)리그 챔피언십’과 ‘유·청소년 테니스 i리그 페스티벌’로 구성된 테니스 페스티벌을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완주군청 테니스장에서 개최했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겨울 추위도 잊은 채 뜨거운 열기 속에서 테니스 축제를 즐겼다. 또한 생활체육 최강 팀을 가리는 승강제(T4)리그 챔피언십에서는 각 리그 우승팀 중 시도 대표로 선발된 32개 팀이 참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3복식 단체전으로 진행된 본선 토너먼트 결과, 전북 지역의 대봉 A팀이 경남 지역의 양산 팀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유·청소년 i리그 페스티벌’은 9개 지역에서 240여 명의 가족, 지도자 등이 참가했다. i리그 각 시도 우승 선수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연령별 매직테니스 이벤트 경기에서는 8세부 김예주(충남), 10세부 박시영(충남), 11세부 정선우(강원), 12세부 천수현(경북), 13세부 백주영(충남), 14세부 전지후(충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매직테니스 일일클리닉, 가족테니스 체험교실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테니스 행사뿐만 아니라 버블체험, 페이스페인팅, 인생 폴라로이드 사진, 달고나 및 솜사탕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되면서 한바탕 축제의 장이 됐다.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은 “대한테니스협회가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렇게 큰 행사를 열게 돼 감동적이고 격세지감을 느낀다. 올해 협회가 승강제리그, 유·청소년 i리그, 주말리그 등 3가지를 모두 따내면서 테니스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테니스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행사를 통해 한국 테니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를 바란다”며 “테니스가 7대 스포츠를 넘어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테니스협회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시행하는 ‘2022년 승강제리그’, ‘유·청소년 클럽리그(i-Le ague)’, ‘유·청소년 주말리그’ 등 대형 공모 사업 3종에 유일하게 동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