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근(70)제10대 완주문화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완주문화원은 지난 달 29일 문화원 앞마당에서 ‘완주문화원의 날-화합 한마당’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올해 완주문화원은 지난 1972년 설립 이래 50주년을 맞아 30여 권의 사료지 등 완주의 문화적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와 공연 등 다채로운 화합 한마당 행사를 마련,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다 제9대 김상곤 원장 이임식과 함께 제10대 안성근 원장 취임식도 성대하게 펼쳐지면서 축제의 장이 됐다. 먼저, 이·취임식에는 문성철 완주군 부군수,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윤수봉 전북도의원, 박성일 전 완주군수, 전일환 완주예총 회장,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장을 비롯한 전북 14개 시·군 문화원장, 완주문화원 임원 및 이사 등이 참석, 앞날을 축복했다. 안성근 제10대 완주문화원장은 봉동초와 완주중, 전주 제일고를 졸업하고, 전북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뒤, 원율소 마을 이장, 봉동농협 이사를 지냈다. 이후 민주당 전북지방자치 위원장과 완주·임실지구당 사무국장, 2010-11 봉동로타리클럽 회장, 제3대 완주군의회 의원, 완주문화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완주군 수석부회장, 완주군바둑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안성근 완주문화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이임하는 김상곤 원장을 비롯해 역대 원장님들께서 이뤄 놓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면서 “앞으로 회원들과 더불어 화합과 소통을 이뤄 완주문화원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덧붙여 “초심을 잃지 않고 완주문화원이 전북을 넘어 전국에서 롤 모델이 되는 문화원이 될 수 있도록 위상을 높이는데 나부터 작은 밀알이 될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순향 완주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희수 단장이 이끄는 봉동 풍물보존회와 강점례·김종덕 선생의 판소리 공연의 식전 공연에 이어 오전 11부터 1부 개회식(이·취임식)과 2부 화합한마당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임식에서는 김상곤 전 원장에게 재직 당시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공로패와 재직공로패(전라북도 문화원연합회장), 감사패(완주문화원 회원) 등을 각각 수여했다. 이어 취임식은 안성근 원장 약력소개, 취임사, 내빈 축사(문성철 부군수, 서남용 군의장, 나종우 전라북도문화원연합회장, 윤수봉 도의원), 축전(김관영 전북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