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면에 위치한 산속등대미술관(대표 원태연)이 유치부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등대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을 발표·전시한다.
이번 대회는 산속등대미술관이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민간문화시설 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열게 된 것으로, ‘산속의 등대’, ‘등대가 비추고 싶은 나의 희망’, ‘기후·환경 그리고 등대’ 등 3가지 주제로 나눴다.
앞서 지난해에는 (유)제이와이프롭이 주최, 산속등대미술관이 주관해 ‘산속등대미술관-기후·환경 그리고 우리’라는 제목으로 사생대회를 열었다.
하지만 올해는 전국 규모로 확대하는 대신 비대면 접수 등을 통해 사생대회를 열었는데,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에서 총 275점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사결과, 대상에 준하는 전라북도 도지사상에는 전주 북일초등학교 5학년 박연 어린이가, 전라북도 교육감상에는 서울 종암초등학교 2학년 유시우 어린이가 각각 수상했다.
이외 최우수상 3명, 우수상 3명, 특별상 6명, 장려상 14명, 특선 14명, 입선 67명 등을 선정·시상했다.
참가자들은 환경과 기후에 대한 소중함을 갖고 기후에 따른 등대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고 느낀 점이나, 등대가 비추는 곳이 바다와 배가 아닌 나의 희망, 혹은 내가 비추고 싶은 대상을 상상해 그림으로 표현해냈다.
자세한 명단은 대회 홈페이지 산속등대미술관에서 확인가능하며, 수상작품은 이달 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산속등대미술관 본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