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관장 이재정)이 어린이 창극워크숍으로 진행한 ‘나의 창극배우 도전기’가 2개 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나의 창극배우 도전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것으로, 완주군 청소년들이 판소리와 연기를 배우며, 창극배우가 돼보는 특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판소리를 배운 적이 없고, 창극을 태어나 처음 들어본 학생들이 대부분. 하지만 어려운 우리 장단을 단 몇 시간 만에 익히고, 소리 한 대목을 단 며칠 만에 배워버리는 등 놀라운 습득력을 보여줬다. 참여 학생들은 ‘판소리를 더 배우고 싶다’, ‘창극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연기를 전공하고 싶다’ 등의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마지막 발표회 무대까지 단 한 번의 결석이나 낙오 없이 모든 교육을 이수하는 등 창극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완주군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수별로 15명씩 1기와 2기로 나눠 교육이 진행됐다. 이재정 관장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뛰어난 자질과 재능을 봤다”면서 “본 프로그램이 향후에도 계속 이루어져 보다 많은 완주군의 학생들이 우리 전통음악과 창극의 매력을 깊게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