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읍 대영아파트 르네상스 ‘따숨공동체(대표 박수경)’는 지난 달 29일 아파트 모정에서 ‘녹색장터’를 열고, 이웃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아파트 공동체 사업을 통해 배운 벨리 댄스가 선보여 분위기를 돋웠고, 반려식물 체험, 텃밭장터,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모처럼 함께 모여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공동체 회원들이 마을 텃밭에서 직접 기른 무, 대파, 배추 등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책과 장난감 등 물건을 공유·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도 함께 열려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올해는 사용한 빈 세제통을 가져오면 세제를 채워주는 리필스테이션 행사와 개인 텀블러를 가져오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차를 나누는 등 제로웨이스트 생활에 앞장 서는 모습도 보여줬다.
박수경 대영아파트 따숨 공동체 대표는 “2015년부터 시작된 공동체 활동을 통해 배우고 얻은 것들을 매년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좋다”며 “많은 사람들이 공동체 활동에 참여해 이런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