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읍 주민들의 축제인 ‘제66주년 삼례읍민의 날’ 행사가 지난 15일 쾌창한 가을 날씨 속에 성황리에 펼쳐졌다.
전북하이텍고(구. 삼례공고)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삼례읍(읍장 이정근)과 삼례읍체육회(회장 최영래), 삼례읍이장협의회(회장 정석양), 삼례읍부녀연합회(회장 이은경)가 주최·주관한 가운데 고고장구, 우석대 태권도시범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민속경기, 화합 한마당으로 나뉘어 성대하게 열렸다.
1부 기념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 시상, 기념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군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순자(이장협의회), 배성철(체육회), 김현남(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혜정(환경시설관리(주) 완주사업소) 등 4명이 완주군수 표창장을 수상했다.
또한 이성환·한복남(후상마을)씨가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영예의 읍민의 장은 이희창(공익상. 더민주 전북도당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위원회)·윤현철(애향봉사상. 전 삼례로타리클럽 회장)·이정숙(효열상. 새마을부녀회)씨 등 3명이 단상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외에도 체육진흥 발전에 이바지한 안춘자·한상연(체육회)씨가 체육회장상을 받았다.
기념식에 이어 2부는 최영래 체육회장의 대회선언과 함께 비전퍼포먼스 후, 육상을 비롯 배구, 농구, 페널티킥 등 체육경기(4종목)와 고리걸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경기(4종목) 외에 번외경기(바구니 터트리기)가 리대항으로 펼쳐졌다.
대회 결과, 하리가 코로나 이전 마지막으로 열렸던 지난 2018년도에 이어 올해도 또다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수계리가 응원상을 받았다.
3부 화합한마당은 난타 공연으로 화려하게 문을 연 뒤, 삼례읍민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노래자랑이 펼쳐지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노래자랑에서는 진미령의 ‘미운사랑’을 열창한 삼례리 장산아파트 이복순(여. 64)씨가 대상을 수상, ‘삼례읍의 가왕(歌王)’으로 등극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냉장고, TV, 자전거 등 푸짐한 선물도 마련,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에게 전달됐다.
이정근 삼례읍장은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돼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래고,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게 돼 기쁘다”면서 “읍 승격 66주년을 계기로 삼례읍이 명실공히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에 중심축이 되도록 읍민 모두가 하나 된 모습으로 전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